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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ICBM 관련기술 실험 다수 성공"
북한이 ID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많은 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6일 상원 정보위에 제출한 연례안보위협 보고서에서 “북한은 자신들이 언급한 조그만 통신 위성을 궤도로 진입시키는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ICBM과 관련된 많은 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실험했다”고 평가했다.

클래퍼 국장은 “비록 대포동 2호 발사가 실패했지만, 2009년 실험은 2006년도보다 좀 더 완성된 성능을 보여줬다”며 “북한의 대포동 2호 개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 능력을 얻으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ICBM으로 만들어진다면 대포동 2호는 최소한 미국의 일부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포동 2호나 관련 기술이 수출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클래퍼 국장은 또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는 물론 역외에까지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은 대화를 재개하고 싶어하는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핵보유국으로서의 국제적 인정을 함께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기술들을 판매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왔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이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 5∼10년 이내에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ICBM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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