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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카레인 무료콘서트 “청소년이면 공짜”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이 청소년을 위한 무료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목은 ‘무해한 심야식당’으로 청소년 유해매체 논란 속 반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보드카레인은 지난달 여성가족부로부터 정규 3집의 수록곡 ‘심야식당’의 가사에 ‘한모금의 맥주’라는 부분이 포함됐다는 이류로 정규 3집이 청소년 유해매체 판결을 받았다. 이후 인터넷 등에서는 여성가족부의 ‘심야식당’ 금지곡 결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보드카레인 공식 트위터에는 금지곡 지정이 부적합한 이유에 대한 항의성 메시지가 1000여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트위터 사용자가 제보해 온, 가사에 ’술‘이 포함된 가요 141곡 중 정작 4곡만이 청소년유해매체로 19금 판정을 받았다”면서 “여성가족부의 판단기준을 신뢰할 수 없다. 또한 시나 에세이, 소설같이 한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랫말에 단지 ’술‘이 언급되었다는 이유로 금지곡 통보를 내린 것이라면 우리나라 근현대 단,장편 소설의 대부분은 청소년들이 읽을 수 없는 유해매체일 것이다.”고 말했다. 


보드카레인 보컬 안승준은 “이번 미니콘서트에 청소년을 직접 초대해 우리가 유해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미니콘서트는 19일 토요일 오후 9시 서울 홍대 카페 커먼(Common)에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홍동희기자@DHHONG77
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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