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필, 이상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15일 ‘Fishflation 이 온다’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글로벌 소득증가와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반면, 수산물 공급은 수산자원의 남획에 따른 규제 강화와 기후변화, 유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선박 수가 대폭 감소되며 어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계 원양어업에서 중국, 대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형 수산기업들(사조산업, 동원산업, 동원수산, 신라교역)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그 중에서도 사조그룹이 피쉬플레이션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며 “사조그룹은 사조산업을 모태로 자회사 설립과 M&A 를 통해 현재 미끼 등 원재료부터 어획, 가공, 유통, 판촉 및 그룹 관리까지 모든 수산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그룹사간 시너지로 인한 효율성 증가와 수익성 모두가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조산업(007160), 사조대림(003960), 사조해표(079660) 등 3종목을 피쉬플레이션 시대의 최대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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