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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노세력 봉하마을 집결 “김해을 단일화”
친노 진영내 486(4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인사들이 14일 4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했다.

독자후보를 낸 국민참여당을 제외한 나머지 범친노 진영이 밀고 있는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의 출마를 독려하고 야권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곳에서 월례회동을 가진 것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 백원우 의원과 유기홍, 김태년 전 의원 등 친노 소장파 20여명이 모였으며, 한때 민주당으로부터 김해을 출마를 권유받았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좌장’격으로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30분 가량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노무현 정신을 지켜가기 위해 친노가 화합해 야권 단일화 문제를 잘 해결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적이 없는 김경수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당적을 포함, 출마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시간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전 실장은 현실 정치 불참의사를 재확인했지만, 친노 후보 단일화를 이뤄 김해에서 반드시 이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이 주도하는 친노 모임인 ‘시민주권’도 오는 17일 운영위를 열기로 하는 등 김해 재보선을 둘러싼 친노 그룹내 교통정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당 지도부는 김 사무국장을 김해 후보로 사실상 가닥을 잡고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적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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