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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연임’ 유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14일 이 회장과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1순위 후보로 이 회장, 2순위 후보로 김 전 사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연임하면 2001년 우리금융 출범 이후 첫 사례가 된다. 회추위는 우리금융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협의해 인사 검증을 거칠 계획이다.

인사 검증이 끝나면 회추위는 오는 22일께 다시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 내정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장 후보 내정자는 다음 달 4일 이사회를 거쳐 같은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이뤄진 면접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재추진하고 세계 50위, 아시아 10위의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2009년 이 회장이 개발한 우리금융의 새 혁신 브랜드인 ‘원두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고객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면접을 마치고 나온 이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미소를 지어 보여 면접이 만족스러웠음을 내비쳤다.

김 전 사장도 회추위원들을 상대로 우리금융의 경영 구상을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면접에 앞서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질문에 “평소 실력대로 하겠다”고 말했고, 면접이 끝난 이후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전 사장은 1973년 행정고시(14회)를 수석 합격한 뒤 재무부를 거쳐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감사, 신용회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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