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인구 증가 속도가 비무슬림에 비해 두배 이상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퓨(Pew) 포럼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무슬림 인구는 연평균 1.5% 느는데 비해 비무슬림 인구는 0.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인구의 23.4% 가량인 무슬림 인구는 2030년 26.4%에 달해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퓨포럼은 20년 뒤 무슬림 10명 중 6명 이상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키스탄이 현재 최대 이슬람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를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 2010년 기준 6% 가량인 무슬림 인구가 20년 뒤에는 8%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프랑스, 벨기에의 경우 무슬림 인구가 10.3%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전체 인구의 1%도 안되는 미국 내 이슬람 교도도 2030년에는 1.7%로 올라설 것으로 퓨포럼은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