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의 새 별명은 ’액션 아중’이 될 듯하다.

SBS 드라마 ‘싸인(Sign)’ 의 김아중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싸인(Sign)’ 7회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안수현(최재환)’에게 납치당한 ‘다경(김아중)’ 의 목숨을 건 필사의 탈출장면이 방송됐다.

다경은 연쇄살인마 ‘수현’의 광기에 맞서듯 돌로 이마를 내리치고 혼신을 다해 도망치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수현이 타고 있는 트럭의 헤드라이트 불빛, 섬찟한 미소와 함께 점점 ‘다경’을 조여온다. 그런 수현은 다경을 가지고 놀 듯 위협한다. 다경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트럭을 피해 바닥 여기저기 나뒹굴지만 이를 악물로 안개 속을 달려간 끝에 드디어 정문에 다다른다. 하지만 수현의 트럭은 엄청난 굉음과 함께 돌진, 다경을 덮치려는 찰나, 이를 끈질기게 추적하던 ‘지훈(박신양)’의 차가 트럭을 들이받고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아중은 극중,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이번 촬영을 위해, 대역 없이 모든 촬영을 소화해냈다”면서 “추운 날씨와 함께 온몸을 바닥에 내던지는 등, 여배우로서 많이 힘든 촬영이었지만, 이번 에피소드의 서스펜스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라는 점을 인식,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기대 이상의 영상을 이끌어냈다” 고 덧붙였다.

김아중의 열연이 돋보였던 이날 방송은 17.6%(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마이 프린세스’를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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