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는 매수세를 이끌 마땅한 주체를 찾지 못한 채 불안한 기간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간조정은 한달 정도 기간의 횡보세를 의미한다.
특히 25일 2100선을 돌파했다가 매수세가 약화됐듯이 시가보다는 종가가 약한 흐름이 재연될 확률이 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탄력둔화 과정에서의 기간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에 복귀했다가 재차 둔화되는 양상은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장에서 ‘많이 올라 불안하고 살 사람은 다 샀다’는 인식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간조정시에는 위로 올라가는 강세조정보다는 횡보하거나 아래로의 가격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학주, 자동차주 등의 실적이 기반된 주도주는 기간조정 과정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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