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잎싹의 가슴 찡한 모성애와 간절한 소망을 이야기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봄방학을 맞이해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보기에 좋은 공연이다. 이 연극은 오브제 극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을 활용하여 닭이나 오리를 연기함으로써,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관객은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작품을 완성하여 스스로 연극의 주체가 되고, 능동적으로 관람하게 된다. 특히 이 연극의 주 관객층인 어린이들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감수성 또한 한층 더 풍부해질 것이다.◈ 공연과 체험을 한 번에!
공연과 체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마당을 나온 암탉’을 추천한다. 공연 전후 로비에서 등장인물 만들기 체험, 달걀 꾸러미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대학로 예술극장이기에 가능한 로비 활동을 통해 관객들은 공연 전에 작품을 감상할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고, 공연 후에는 그 감동을 음미해 볼 수 있다. 공연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방학 선물이 될 것이다.
◈ 거품을 뺀 티켓 가격!
‘마당을 나온 암탉’의 티켓 가격은 전석 17,000원이다. 다른 어린이 공연 티켓 가격은 대부분 20,000원을 정가로 한 뒤, 50% 대폭 할인하여 티켓을 덤핑하고 있다. 하지만 극단 민들레는 정가를 17,000원으로 정하는 대신 조기예매와 단체할인과 같은 기본적인 할인만 적용하고 있다. 이는 공연을 덤핑하는 식으로 판매하지 않고 가격적정성을 지키겠다는 민들레의 소신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40% 할인 조기예매가 가장 높은 할인율이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할 때에는 조기예매를 권장하며, 민들레 회원, 사계절 회원일 경우에는 20% 할인받을 수 있다.
심우근 기자/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