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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아솔 LP를 내품에" 15년만에 발매된 LP 사기위해 몰려든 팬들
지난 22일 오후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15년만에 LP로 음반을 발매하는 현장.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카페 ‘4M’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LP를 사기위한 팬들이 찾아와 줄을 서고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지방에서 상경한 팬들, 부모님과 함께 온 중학생 팬, 오랜만에 한국에서 제작된 LP를 사기 위한 LP수집광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또 고등학생 아들의 부탁으로 4시간을 기다려 LP를 구입해 가는 한 아버지의 모습과 딸과 함께 전주에서부터 올라와 마감시간 정각인 오후 9시에 마지막으로 구입한 모녀도 있었다.

LP마다 부여된 일련번호 ‘1번’의 영광은 친구의 부탁으로 사러왔다는 한 남성에게 돌아갔다. 이 남성은 “친구는 내게 평생 고마워 해야 할 일이다. 브아솔 파이팅”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서 전날 올라왔다는 한 팬은 “브라운아이드소울 팬이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 LP를 발매해 멀지만 올라오게 됐다”고 말했으며, 한 남성팬은 “신선한 시도다. 지금 음악시장에서 LP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가수다.”라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을 평가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예고없이 현장을 방문해 팬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 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추운날씨에도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또한 우리 음반이 LP로 나온데 대해 우리도 너무 기쁘고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발혔다.

한편 한창 3집 발매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8,29일 대전, 2월 12,13일 서울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홍동희기자@DHHONG77

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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