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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코엘류 작품 출판금지된 적 없다”
이란 정부가 브라질 출신의 작가 파울로 코엘류의 작품에 대한 출판 금지 조치에 대한 보도를 부인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날 “코엘류 작품의 이란 내 출판 및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란 정부는 코엘류 작품에 대한 출판금지 보도가 나온 데 놀라고 있다”면서 “이미 이란에서 수백만권이 팔린 코엘류의 작품의 판매를막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엘류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란 당국이 나의 모든 작품에대해 이란 내 출판을 금지했다”면서 “브라질 정부에 (이란 당국의) 일방적이고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도록 개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엘류는 지난 2009년 이란 대통령 선거 당시 발생한 시위 과정에서 총격을 받은 여대생 네다 아그하 솔탄을 치료한 이란인 의사 아라시 헤자지로부터 이란 당국의 출판 금지 조치에 관한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헤자지는 이란 당국의 수배를 받자 이란을 탈출한 뒤 2009년부터 유럽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출판사 ‘카라반’의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코엘류의 대표작 ‘연금술사’를 비롯한 작품들은 지난 1998년부터 이란에서 출판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600만권 이상 판매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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