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9일 지난해 ELW, ELS(주가연계증권), DLS(환율 등 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총 발행액이 114조7천60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예탁결제원을 통한 상환액은 46조6천77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ELW 발행액은 82조2천187억원으로 전년 40조8천372억원에 비해 101% 급증하면서 전체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를 주도했다. 상환액은 15조2천628억원으로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ELS 발행액 역시 25조90억원으로 전년 11조8천711억원에 비해 111% 급증했다.
상환액은 25조7천918억원으로 33% 늘었다.
DLS도 지난해 발행액이 7조5천327억원으로 전년 2조5천654억원에 비해 194%나 폭증했다. 상환액은 5조6천226억원으로 513%나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파생상품시장에 몰리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불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