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이 카드사와 제휴 카드를 만든 뒤 이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신용카드회사와 제휴해 각 사별로 제휴 카드를 만들어 카드 사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제휴카드로 30만원 이상의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하면 3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하나카드와 제휴해 ‘애니카세이브카드’를 만들었으며 이 카드로 포인트를 쌓은 고객들은 최대 70만원까지 적립 포인트로 보험료를 차감할 수 있다. 또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ℓ당 50원,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사거나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를 이용하면 사용액의 5%를 적립해 준다. 이동통신요금도 5%를 적립해 준다.
한화손해보험이 현대카드와 제휴해 만든 ‘한화-현대M카드’도 이와 비슷하게 적립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들 카드는 미리 쌓아놓은 포인트가 없어도 자동차보험료의 일부를 선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한화-현대M카드’로 7만 5000원을 미리 결제한 후 카드를 사용해 8개월동안 매월 1만포인트 가량을 쌓으면 된다.
그린손해보험이 SC제일은행과 제휴해 만든 ‘그린카-라이프카드’를 활용해도 최대 10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LIG손해보험 가입자는 GS카드 포인트를 최대 20만원까지 활용할 수 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우리은행과 제휴해 만든 ‘우리 에르고다음 다이렉트카드’는 우리은행 및 우리카드 사용자가 적립하는 ‘모아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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