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소비
60대 이상 가장이 꾸려가는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0만원 정도다. 전 연령대 소비 지출액 비교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마저도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중이다. 늙어 돈없고 처량해지는 모습이다.이현송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통계청이 7일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연구서 내 ‘소득과 소비 부문의 주요 변화’ 논문에서 이런 현실을 지적했다. 2009년 2인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40대는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월 257만원을 소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기르고 교육시키는 데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60대 이상 가구는 2009년 기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140만원을 소비 지출하는 데 그쳤다. 이 교수는 “최근 40대 가구주 가구의 소비 지출 상대 규모가 늘어나는 반면 60대 이상 가구주 가구의 소비 지출 상대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0대 이상 가구의 소비 지출도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