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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 자영업자 점점 줄고 비정규직 비율은 늘고
노동
자영업자가 줄어들고 있다. 장사를 그만둔 사람들은 낮은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 근로자로 전락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7일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연구서 전문 중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은 ‘노동 부문의 주요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런 현상을 짚어냈다. 정기적으로 임금을 받지 않는 자영업 등 비임금 근로자 비율은 2009년 30.0%를 기록했다. 1990년 39.5%, 2000년 36.8%로 꾸준히 낮아지다 처음으로 30% 선에 도달했다.

장 연구원은 “영세자영업 부문이 줄어들면서 여기서 유출된 인구가 안정적인 임금근로 일자리로 이동한다면 바람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저임금의 비정규직 일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은 2003년 29.2%에 불과했는데 2009년 42.7%로 치솟았다. 장 연구원은 “영세자영업 부문의 감소가 노동시장의 이탈과 빈곤의 확대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지도 지켜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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