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국인은 또 한국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일 국내 시장에서 3324억원의 주식을 매수했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종목 중 모두 32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461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4.94포인트 하락한 2077.61포인트로 마감됐다.
2거래일 연속 소폭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코스닥 시장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마감됐다.
지수는 527.64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3.83포인트, 0.73% 상승했다.
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단연 저축은행 관련주들이 반짝였다.
솔로몬저축은행(007800), 진흥저축은행(007200), 서울저축은행(016560), 한국저축은행(025610), 제일저축은행(024100)이 시중은행들의 M&A 기대감으로 인해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저축은행 관련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민저축은행(031920), 푸른저축은행(00733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 개발주인 코코(039530)가 지난 2010년 12월 17일 이후 12거래일 중 무려 8거래일 상한가를 보여주며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분석팀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지수 부담과 정부의 은행을 통한 저축은행 인수 유도로 인한 은행업종의 주가 부담을 제외하면 미국의 경기회복 및 외국인 순매수, 환율 안정 등 대내외적인 증시 환경은 대체로 우호적이라 긍정적 증시 분위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또 “2010년 4분기중 업종 및 섹터간 밸류에이션 갭 조절이 마무리되며 시장의 관심은 1월 둘째주(1/10일)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 팀장은 대표적인 실적호전 업종인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업종과 함께 지수 부담의 대안으로 등장한 중소형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선호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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