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부인의 가게에 침입한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4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회현동의 한 미용실 내에서 창원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J(37) 경장이 흉기를 든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 복부 등 4~5곳을 찔렸다. J 경장은 병원으로 긴급이송됐으나 오후 11시5분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J 경장이 부인이 운영하는 미용실 안에서 강도와 격투 도중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키 175㎝, 보통체격의 30대 후반~40대 초반 남성을 범인으로 추정했다. 범행 당시 짙은 청색 야구모자에 상고머리, 검은색 뿔테안경, 검은색 오리털파카,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창원=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동거녀 살해유기 30대男 영장
○…대구 서부경찰서는 4일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L(3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 씨는 지난해 7월 21일 오전 3시께 대구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L(25) 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3개월간 시신을 창고에 보관하면서 몇 차례 더 훼손하고 숨진 이 씨의 시신을 지난해 10월 하순 비닐봉지에 넣어 금호강변에 내다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7년 전부터 동거한 여성이 다른 남자와 만난다는 이유로 격분해 살해하고 화풀이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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