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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7 14:40
101명이 이뤄낸 단 한 명을 위한 단 한 번의 전시회
사랑에 관한한 청혼자는 늘 약자다. 무릎을 꿇고 간절히 상대의 대답을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그 떨림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약자의 떨림이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다.여기 한 명의 약자가 있다. 그는 여행 작가다. 남들은 부러워하는 직업이지만 ...
2011.04.07 14:29
장샤오강,쩡판츠 등 중국현대미술 강세 심상찮다
중국현대미술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범한 중국 가정의 모습을 그리는 화가 장샤오강(張曉剛)의 1988년 작품 `영원한 사랑‘(1988년작)이 지난 3일 홍콩 소더비에서 최고가에 팔린데 이어, 4일 열린 아시아 동시대미술 경매에서도 중국 현대미술은 거의 대부분 추정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판매됐다.소더비 경매가 3일 홍...
2011.04.07 14:23
서울시향, DG음반발매 계약…정명훈 “5년후 세계적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도이치그라모폰(DG) 레이블로 장기 음반발매 계약을 맺었다. 7일 오전 서울시향은 유니버설뮤직그룹인터내셔널(UMGI)과 음반발매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엔 김주호 서울시향 대표이사와 정명훈 예술감독, 마이클 파인 프로듀서를 비롯하여 유니버설뮤직그룹인터내셔...
2011.04.07 11:47
’바쁘다 바빠’ 박칼린., 전주소리축제 집행위원장에 선임
박칼린 음악감독(44)이 행보가 분주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뮤지컬로 직접 연기를 하는 것에 이어 CF, 뮤지컬 연출까지 섭렵했다. 이번에 그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전북도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7일 박칼린과 김형석을 임기 3년의 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2011.04.07 11:22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배우 엄기준 “천천히 가면 빨리 가는 사람보다 더 자세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선물할게 끔찍한 지옥 너희들에게. 어서 와 기다릴게 지옥의 문앞에서~’에드몬드 단테스(엄기준)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공연장을 압도한다. 한없이 여리고 착할 것 같던 그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복수의 화신이 되어 돌아왔다. 브라운관과 공연계를 종횡무진 활약 중인 뮤지컬 배우 엄기준을 만나보았다.이번 작품 ...
2011.04.07 11:00
현재의 거울에 비춘 조선 진면목
조선왕실의궤가 마침내 돌아온다.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문화는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그 자산이 오늘에도 면면이 이어지고 있어 소중하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사료에 입각해 조선사회의 전모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양 평전이란 제목을 달았다. 조선의 저력과 위대한 풍경, 농촌과 도시, 풍속과 은밀한 이야기, 재난과...
2011.04.07 10:49
위안화 절상…美 경제해법 아니다
국제적인 큰 사건과 이슈에 가려 잠잠해 보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은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칼럼니스트 왕양은 위안화 절상에 대해 논리적인 분석과 풍부한 사례를 들어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이 주장하는 미국경제의 문제가 저평가된 위안화 탓인지 따진다. 그는 분노한 미국인은 단...
2011.04.07 10:49
명화로 풀어내는 살인의 비밀은
그림은 굳이 테마가 있는 것이 아니라도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의도하지 않게 들려주곤 한다. 그래서 그림읽기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과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르네상스 시대 명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채찍질’은 음모와 살인사건이란 결정적 증거로 저자에 의해 채택됐다. 논픽션 형식의 이 책은 ‘채찍질’의 그림...
2011.04.07 10:47
재일교포 연출가에게 조국이란…
현대 일본 연극계를 뒤바꾼 재일 한국인 천재 연출가 츠카 코우웨이가 조국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삶과 일, 사랑에 대해 딸에게 편지 형식을 취해 풀어놨다. 지난해 폐암으로 세상을 뜬 그가 남긴 이 자전에세이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경계에 선 이의 혼란과 두려움, 억눌림과 달리 밝고 솔직하다. 그는 일본의 침략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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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