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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욕망의 아이콘으로 고전의 옷 입다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구청장이던 사람이 대통령이 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예언에 현혹돼 욕망의 끝을 향해 가는 거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맥베스’가 1000만 배우와 만났다. 지난해 말 영화 ‘서울의 봄’으로 MZ세대의 심박수를 요동치게 만들었던 배우 황정민이다. 지금 황...
2024.05.17 11:34
“넌 진보, 난 보수인 건 유전자가 달라서야”
“인간은 오직 번식을 위한 ‘유전자 운반자’다.” 48년 전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밝힌 이 주장은 과학계는 물론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인간이 유전자를 매개하는 기계로 전락했으니 후폭풍은 너무나 컸다. 이런 시선으로 보면 사랑도 순수하고 고귀한 게 ...
2024.05.17 11:34
日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13개의 ‘이상야릇’한 이야기
“난 곧 죽을 거예요. (중략) 제가 죽으면 묻어주세요. 큰 진주조개로 구덩이를 파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 조각을 묘비에 놓아주세요. 그런 다음 무덤 옆에서 기다리세요. 다시 만나러 올 테니....”(‘열흘 밤의 꿈’ 중)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문호이자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
2024.05.17 11:34
한눈에 읽는 신간
▶버추얼 히스토리(니얼 퍼거슨 등 지음·김병화 옮김, 지식향연)=독일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가 ‘역사는 있는 그대로의 과거’라는 근대사학을 확립한 이래 ‘만약’의 역사는 불필요하게 취급됐다. 이러한 반(反)사실적 역사에 대한 경계는 역사학이 독자적인 학문으로 발돋음하는 데에 일...
2024.05.17 11:32
‘이생망’인 줄 알았는데 ‘나’라는 희망이 있었다
“대학에 가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군대에 다녀오면, 어엿한 직장인이 되면, (중략) 그땐 진짜 어른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거쳐온 지금, 나오는 자신이 진짜 어른인지 알 수 없었다.”(이희영 작가 신간 ‘셰이커’ 중)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던 시절이 있었다. 그...
2024.05.17 11:32
[지상갤러리] 윤형근 개인전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윤형근 화백(1928-2007)의 개인전 ‘윤형근/파리/윤형근’이 서울 종로구 PKM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윤 화백은 하늘을 상징하는 ‘청색’과 땅을 상징하는 ‘다색’을 섞어 가공하지 않은 천 혹은 한지 위에 스며들고 번지게 하는 작업으로 세계 속에서 한국의 단색화...
2024.05.17 11:17
국민 10명 중 7명 “의대 2000명 증원 필요”
국민 10명 중 7명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4~15일 양일간 진행한 이 같은 내용의 국민인식조사 결과에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국민은 72.4%(매우 필요하다 26.1%·필요한 편이다 46.3%)로...
2024.05.17 11:03
“누구보다 열심히 산 형” 배우 전승재, 촬영중 뇌출혈…3개월째 의식불명
배우 전승재(44)가 드라마 촬영 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3개월째 의식불명 상태라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방소아에 따르면 전승재는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쓰러졌다. 동료배우 성도현은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승재를 도울 수 있는 후원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성도...
2024.05.17 08:44
"백야의 강렬함을 서울에서 재현하다" 월드 클래스 스타 초청 콘서트
러시아를 대표하는 볼쇼이와 마린스키의 수석급 발레 무용수, 새로운 러시아 피아니즘의 신성 다니엘 하리노토프, 그리고 2024년 니콜라이 말코 지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이 한 자리에 선다. 16일 탑스테이지(대표 김주일)은 오는 5월 30일과 31일 양 일에 걸쳐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관장 주소영)에서...
2024.05.16 18:55
1000만 관객 돌파 ‘범죄도시4’…마동석 “관객이 이룬 기적”
“아내(예정화)를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조그만 방에서 ‘범죄도시’ 기획만 하느라 굉장히 가난했다. 가난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주고 아이디어를 내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 4’의 주역 마동석은 배우이자 이 영화의 제작자로 지난 날에 대한 소회...
2024.05.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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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