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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공주’의 평등 메시지…천대받던 시절의 위로”…‘요즘 대중’ 만나러 온 조도깨비 [인터뷰]
‘이몸이야 천하기로 마음이야 천할손가 입은 옷이 더럽기로 이내 청춘 더러우리’ (‘선화공주’ 중) 운율이 실린 조영숙(90) 명인의 목소리에 세월의 길이가 쌓인다. 한창 때는 하루에 두세 번,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선화공주’ 무대에 섰다. 그가 주로 맡았던 역할은 철...
2024.07.17 19:01
일왕 생일 맞춰 일제에 ‘충격’…‘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선언서’ 문화유산 등록
국가유산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문서는 대한 민족 대표 30인의 이름으로 1919년 10월 31일 발행된 활판 인쇄 전단지다.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4월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의 &ls...
2024.07.17 16:54
‘MZ 성지’에 입성한 클래식…국립심포니가 콩치노 콩크리트로 간 사연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아득한 북한강, 벽면을 가득 메운 대형 스피커, 그 앞으로 자리 잡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단 김정(32), 김아현(29), 윤지현(28), 최정우(32). MZ(밀레니얼+Z) 실내악단이 그리그의 현악 4중주 1번을 연주하자 130명의 관객 사이로 풍성하고 밀도 높은 소리들이 내려앉았다. 경기 파주...
2024.07.17 16:53
“복수초 빨리 폈다고? 좋아할 일 아냐”…‘WWF 판다토크’ 가보니 [식탐]
쌈밥과 초밥에 곁들여진 잡채, 샐러드, 그리고 컵케이크까지.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비건(vegan·완전채식) 도시락이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WWF 2024 판다토크(Panda Talks)’는 비건 웰컴푸드(환영음식)로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최...
2024.07.17 16:51
美스미소니언국립아시아미술관 초대 한국 기금 큐레이터에 황선우
올해로 개관 100주년을 맞이한 미국 워싱턴 D.C. 소재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이 처음으로 한국 기금 큐레이터직을 신설, 그 자리에 한국인을 앉혔다. 17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NMAA에 설치한 한국 전문 기금 큐레이터에 황선우 초대 큐레이터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KF가 2019년에 시작한 ‘해외...
2024.07.17 11:09
여행지서 패션 촬영 트렌드, 이번엔 스코틀랜드
요즘 요크셔, 하와이, 뮌헨, 두바이, 노르망디, 티베트 등 유명한 여행지나 리조트에서 패션화보를 촬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엔 스코틀랜드. 이탈리안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로로피아나는 메종의 100주년 헤리티지를 기념하며 스코틀랜드에서 2024 F/W 캠페인 화보를 촬영했다. 고색창연한 헤리티지 건축물...
2024.07.17 10:39
외국인 관람객 ‘역대 최다’…올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 9.5만명 찾았다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수는 9만49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56%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35% 늘었다. 박물관 측은 “K-컬...
2024.07.17 09:42
여성 연출가 출신 첫 단장 박정희 “누구나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극단 만들 것”
“‘국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지막 한 명의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까지 사랑하는 극단이 되도록 하겠다.” 재단법인 이후 첫 여성 단장인 박정희 국립극단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은 16일 서울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2027년 국립극단의 운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2024.07.17 09:35
아기상어, 英 오피셜차트 1위 ‘스트리밍 MV’ 등극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발표한 ‘최다 스트리밍 뮤직비디오(MV)’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는 2014년 스트리밍 데이터를 차트에 반영한 이...
2024.07.17 08:51
정부 ‘직권 조사’ 칼 빼들자…축협 “그런 나라는 없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조사 예고’ 칼을 빼들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적·행정적으로 자율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거듭 피력하며 정부와 전면전을 예고했다. 17일 축협 고위 관계자는 “스포츠의 운영적 측면을 (정부...
2024.07.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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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