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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홀릭> 먹으로 그려낸 ‘중후한 욕망’
모노톤의 검은 화면에 멋진 벤츠 클래식 카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아름드리 고목 사이에 주인공인양 위치한 자동차는 고목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듯 장중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다. 그것도 유화가 아니라, 먹으로 그린 동양화다. 젊은 작가 장재록(34)은 면(棉) 위에 동양의 수묵으로 고...
2012.11.12 10:42
인도, 주가드 정신으로 경제위기 돌파할까?
첸나이는 인도에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시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하루 두 시간씩 강제 정전이 시행되고 있다. 기존에 하루 한 시간 계획정전이던 것이 전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두 시간으로 늘어났다. 10월 18일에는 ‘계획정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무런 사전고지도 없이 사무실과 상가 그리고 주...
2012.11.12 08:49
<사설> 변별력 없는 수능 대안은 입시 개혁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게 전문가와 일선교사들의 평가다. 그러나 올해도 ‘물수능’ 논란을 비켜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지난해 외국어영역에서 만점이 3% 가까이 나올 정도로 쉬워 난이도를 조금 상향 조정했을 뿐 전체적으로 ‘쉬운 수능’ 기조를 여전히...
2012.11.09 11:16
<헤럴드 포럼 - 김경진> 빅데이터 혁명에 대비하는 자세
빅데이터 인력 양성과 정부 차원의 지원, 각 기업의 환경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전략 활용이 실현될 때 세계적인 흐름으로 부상한 빅데이터 혁명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미국은 지난 3월 ‘빅데이터 연구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연간 2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보건,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관련 핵...
2012.11.09 11:16
<사설> 미 · 중 새 리더십에 대비할 새 전략 절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이어 중국 역시 시진핑 체제 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시진핑 부주석은 오는 15일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당대회) 폐막에 맞춰 후진타오 주석의 후임자로서 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로써 세계 양강 국가의 지도체제 재편은 거의 동시에 완료된다. 오바마...
2012.11.09 11:15
<세상읽기 - 황해창> ‘오바마 스타일’ 리더십
미국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지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리더십, ‘오바마 스타일’이 건재하는 한 그다지 문제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뉴스가 쏟아진다. 두 동강 난 민심에 천문학적 재정적자가 문제다. 보란 듯이 승리 이튿날 다우지수는 ...
2012.11.09 11:14
<헤럴드포럼>빅데이터 혁명에 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미국은 지난 3월‘빅데이터 연구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연간 2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보건,국방,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역시 빅데이터 프로젝트인 ‘국민건강 미래예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시대적 주류로 떠오른 빅데이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
2012.11.09 07:59
<사설> 반가운 국가고용 사회적 일자리 제도
정부가 내년 새정부 출범에 맞춰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과 일본처럼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영양배달사, 입양전문가 등의 직종을 만들어 국가가 고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드는 우리 실정에 꼭 필요한 제도다. 이 일자리는 주로 장년...
2012.11.08 11:35
<사설> 오바마 2기 안보 · 경제 협력 막중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미국의 대외정책이 큰 틀에서 연속성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우리로선 다행스럽고 또 환영할 일이다. 오바마 정부 들어 한ㆍ미 협력관계는 역대 여느 정부 때와는 비견이 안 될 정도로 견고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 또한 크다. 그러나 국제적인 변수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게 문...
2012.11.08 11:35
<세상속으로 - 정장선> 국민이 납득하는 단일화의 조건
정치는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진보 진영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정치공학적 단일화가 아니라 진정한 미래에 대한 가치와 정책 제시가 단일화와 함께 있어야 국민의 동의가 따를 것이다.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지난 6일 저녁 만나 7개 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후보등록 마감일(11월 26일) 전까지 단일...
2012.1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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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